무혈성골괴사 / 무혈성골괴사의 원인과 증상 / 무혈성골괴사의 위험인자
백삼 한방치료
/ 무혈성골괴사와 주수상반전 / 무혈성골괴사와 환도침
무혈성골괴사의 잘못된상식
/ 무혈성골괴사의 임상증례
 
 
무혈성골괴사를 치료하기 위하여 환자의 체질을 정확히 판별하고 그에 맞는 치료약을 선택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탕제를 다리는 과정에서도 약재들이 가지고 있는 효능이 제대로 발휘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주수상반전 법을 쓰고 있다. 무혈성골괴사의 병리적 주범이 바로 어체 瘀滯로서 이것을 더욱 효과적으로 없애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도록 하기 위하여 탕제를 다릴때에
물과 술을 반반씩 섞어서 다리는 주수상반전 酒水相半煎 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한약재의 독성을 없애거나, 목표 장기로 약효가 집중될 수 있도록 하거나, 약재의 효능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술, 식초, 소금, 생강즙, 꿀 쌀뜸물, 흑두즙, 담즙 등을 같이 섞어서 담그거나 볶거나 끓이거나 하여 이용해 왔다. 그 중에서도 술은 감신甘辛 하고 대열大熱 하여 능히 혈맥을 통하고 약기운을 行하게 한다고 하였다. 동시에 유기용매 有機溶媒 도 되므로 약물의 여러 가지 성분, 예를 들어 알카로이더 및 염류, 탄닌, 고미질苦味質, 유기산有機酸, 휘발유揮發油, 수지樹脂, 당류 및 색소류 등이 술중에 용해되기 쉬워 치료효과가 높아진다.

예로부터 곤장독 타박상 등의 어혈 치료제로 많이 쓰였던 “당귀수산” 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 당귀수산을 다릴 때에 주수상반전 하여 약효를 증대시켜 줌으로서 체내의 깊숙한 곳에 있는 어혈까지 효과적으로 풀어 주도록 하였다.( 동의보감東醫寶鑑, 방약합편 方藥合編 ) 무혈성골괴사의 치료에도 당귀수산의 전법으로 이용했던 주수상반전법으로 탕제를 다림으로써 대퇴골두내의 막힌 혈관을 뚫어주고자 하는 약재들의 효능을 높여 줄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