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골괴사 답변입니다.
작성자
  조원장
작성일
 2018-12-16
이메일
 조회수 595

토요일날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동안 진료상담 받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건물을 올려야 할 때 땅 자체가 단단하여 기본적으로 바닥이 받쳐주는
상태와 땅이 단단하지 않아 건물을 올리기 적합하지 않은 상태라서
땅을 단단하게 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 이에 대한 토건작업을 해야겠지요.
몸에 전혀 문제 없이 술만 자주 복용하다가 생긴 골괴사는
뼈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며, 간과 신장을 보강하는
기본적으로 처방에서 간경화까지 치료하는 수준의 고강도 간치료제만 더
추가로 처방하면 됩니다. 이런경우 간약재만 추가적으로 정산됩니다.

그러나 기본 체력이 심각하게 약하고, 혈액순환 정도가 술이나 스테로이드의
위험요소가 없음에도 골괴사가 올 정도로 혈액순환 자체가 매우 안되는
체질에는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정도의 혈액순환제 만으로는
약효가 발위될 수 없습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뇌의 시술부터 하지 정맥류 및 족부냉증까지 일반환자들보다
혈액순환부전 자체가 훨씬 높고, 피를 돌려주는 기의 파워와 힘이 너무
약한 상태입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물이 흐르기 위해서는 위에서 불어주는
바람의 매우 중요한데, 인체에서 기의 역활이 피를 돌려주고 순환시켜주는 바람의
역활을 하며 혈관벽을 강력하게 짜주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

환자분의 경우는 일반환자들보다 이러한 혈관을 짜주는 기가 매우 약하고,
뇌부터 발바닥까지 일반환자들보다 혈액순환이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러한 것에 대한 추가 약재들이 대거 처방되며, 보통 골괴사에는 첫달부터
녹각을 처방하지 않고 두번째 달부터 녹각을 처방하지만 환자분의 경우는
첫달부터 녹각을 같이 처방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각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은 없다고 했지만 미란성위염이나 장기능까지
보강을 해야 합니다. 또한 체질 자체가 관절이 아프다하여 활동량이 줄어들면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무릎에 걸리는 압력은
늘어난 체중의 4배 이상 올라가게 됩니다. 이에 대한 처방도 염두해야 합니다.
녹용이 추가적으로 처방되거나 혹은 녹각의 양이 증량되어 훨 높은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약재의 단가가 추가된 금액보다 훨씬
상회합니다.

큰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골괴사에 처방되는 약재들의 분량은 일반
한의원들 약재 분량보다 2~2.5 배 정도 되고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서 3배까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에도 한약을 복용해 보셨으니 긴 설명이 필요없이
그냥 딱 1 봉만 복용해 보셔도 알게 됩니다.
그러면 그 약을 몸에서 받을 수 있느냐, 몸에 부작용없느냐 또 궁금하시겠으나
그런것은 저가 알아서 합니다.

대략 3개월간의 치료경과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때의 경과에 따라서
지속적인 치료를 해야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몇개월 후의 치료경과를 미리 알 수 있다면 좋겠으나 신의 영역이라서
가능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저의 역활이라고
봅니다.

만약 복약 후 결과가 충분하지 않아서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인공관절부분을
지지하는 정상적인 뼈 부분을 보강해 놓은 상태에서의 수술과
보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경과가 큰 차이가 있으며,
반대쪽에 대한 무릎 및 양쪽 고관절로 생길 수 있는
골괴사를 예방하는 의미도 있음을 장시간에 걸쳐 상담드렸습니다.
이러저러 크고 작은 병들로 수술도 여러번 하시고, 그에 대한 치료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실 줄 압니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어려운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그러니 나만 왜 이럴까 위축되지 마시고, 오히려 지금까지
잘 이겨 내신 것을 생각하여, 더 힘을 내시기를 바랍니다.
백삼한의원 한방치료 유무와 관계없이 이번 골괴사도 잘 이겨내서
쾌유하시고 더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